어느 연세대인의 이야기
나는 연대생이다 나는 고귀한 연세대 학생이다. 훗훗 신촌에서는 가장 간지나는 연세대 어딜가나 여자들이 붙어온다. 나는 그럴 권리가 있다. 왜냐하면 나는 연세대학생이니까 오늘도 신촌에서 듣보잡대 여자들의 엉덩이를 때린다. 어맛! 당신미쳤어요? 어허하극상도 이런 하극상이 있나. 하면서 연세대학생증을 보여주면 여자들이 고분고분해지며 치마를 내린다. 가슴을 만져도 여자들은 연세대 학생증을 보여주면 더 주물러 달라고 애원한다. 이 생활도 지겹다. 듣보잡대년들은 모두 이런것일까 터벅터벅 걸어가다 문득 허무한 생각이 들었다. 고개를 들어보니 여기는 경희대 정문.. 그래, 오늘은 여기서 잡대생들에게 연세대의 위엄을 보여주자 저기 앞에 경희대의 자줏빛 점퍼를 입고 있는 하층민이 보인다. 보자마자 아구창을 날렸다. 으악!..
꿈이용
2016. 2. 17. 19:45